문경새재서 국제명상차회…국내외 300명 차(茶) 시연

  • 입력 2017-03-27 19:13  |  수정 2017-03-27 19:13  |  발행일 2017-03-27 제1면

 국내외 차인(茶人)들이 모여 자신의 차를 시연하는 국제명상차회가 경북 문경새재에서 열린다.
 
 27일 문경시에 따르면 문경전통찻사발축제 개막일인 다음 달 29일 오후 3시 문경새재 옛길박물관 앞 잔디광장에서 국내외 차인 300여명이 참석하는 찻자리 한마당을 연다.


 국제티클럽이 주관하는 무아차회(無我茶會)는 1989년 대만에서 처음 만든 순수 민간문화행사로, 2013년 서울 창경궁에서도 열린 바 있다.


 국내 최대 찻자리 행사에는 미리 신청을 한 300명이 참가해 각자의 차를 우려 방문객에게 시음 기회를 준다.
 문경전통찻사발축제 홈페이지(http://www.sabal21.com)에서 참가 신청을 하면 되고, 참가 및 시음은 무료이다.


 차회를 준비하는 원광디지털대 차문화경영학과 손연숙 교수는 "문경의 기운이 맑고 좋아 이번 차회 명칭을 문경새재국제명상차회(무아차회)로 정했다"고 말했다.

 

 무아차회는 차를 즐기면서 자신의 존재를 잃는 경지에 이르러 자신과 만물의 화합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문경찻사발축제 개막일에는 무아차회와 별도로 전국 차인 80명이 차 경합을 벌이는 아름다운 찻자리 한마당이 열린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300명의 차인이 펼치는 국제명상차회에서 차 문화를 맘껏 즐기시길 바란다"며 "찻사발축제에서 걷고 보는 재미, 찻사발을 만드는 재미, 찻사발을 바구니에 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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