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 만에 지하도 아닌 횡단보도로 서문시장 간다

  • 입력 2017-03-27 13:17  |  수정 2017-03-27 13:17  |  발행일 2017-03-27 제1면

 다음 달부터 대구 서문시장 주변 큰장네거리, 동산네거리를 횡단보도로 건널 수 있게 됐다.


 대구시와 중구는 이달 말까지 동산네거리 네 방향에, 큰장네거리 세 방향에 횡단보도를 설치한다.


 서문시장 주변 두 곳은 1985년 1월 대신지하상가 조성으로 횡단보도가 없어졌다.


 그러나 유동 인구가 많고 고령자 통행이 빈번한 곳이라 지하상가 출입구를 이용하기보다 무단횡단이 잦았다.
 이에 따라 교통약자 보행 불편을 들어 횡단보도 설치 요구가 이어졌다.


 장애인 사회적 참여 확대, 고령화 시대 진입으로 교통 환경도 보행자 안전 중심으로 변했다.


 다만 교차로 주변 지장물 정비, 지하상가 영업 악화 등이 걸림돌이었다.


 시는 지난해 6월 배전함 등 지장물 이설을 마친 데 이어 지하상가 상인을 설득해 최근 동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시는 그동안 지하상가 주변인 중앙네거리, 대구역네거리, 옛 한일극장 앞, 반월당 북쪽, 봉산육거리 북쪽에 횡단보도를 지속해 설치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승적 차원에서 시를 이해하고 협조해 준 지하상가 상인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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