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동료가 뽑은 ‘올해의 스프링캠프 신인상’

  • 입력 2017-03-27 00:00  |  수정 2017-03-27
바니 뉴전트 어워드 수상
황재균, 동료가 뽑은 ‘올해의 스프링캠프 신인상’
황재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팀 동료와 코치가 뽑은 올해의 스프링캠프 신인상을 받았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26일(한국시각) 황재균이 ‘2017 바니 뉴전트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988년부터 스프링캠프에서 헌신적으로 훈련해 우수한 성과를 낸 신인 선수를 한 명씩 선정해 시상한다.

‘해리 K. 조던 어워드’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이 상은 1993년부터 2003년까지 구단에서 일하다 2014년 세상을 떠난 트레이너 바니 뉴전트를 기려 이름을 바꾼 뒤 현재에 이르고 있다.

올 초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황재균은 초청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황재균은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7(37타수 11안타), 4홈런, 10타점을 올리며 수많은 신인 선수 가운데 두각을 드러내는 데 성공했다.

스프링캠프 우등생에게 주는 상인 만큼 역대 수상자도 화려하다.

2007년 이 상을 받은 팀 린스컴은 그해 메이저리그에서 7승을 거둔 뒤 2008년과 2009년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아 최고의 투수로 거듭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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