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삼성 라이온즈 경기에서 2회말 두산 선두타자 양의지의 파울타구를 삼성 1루수 러프가 놓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투수 페트릭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도 난조를 보였다.
페트릭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시즌 시범경기 두산전에서 4이닝 7피안타 4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삼성은 페트릭이 낸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두산에 2-9로 졌다.
페트릭은 장점인 ‘제구력’을 살리지 못하고 오히려 영점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48%에 그쳤고, 3볼 노스트라이크에 몰린 경우도 두 번이나 있었다.
페트릭은 지난 16일 시범경기 첫 등판(LG)에서도 4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에서는 새 식구 이원석이 삼성 유니폼을 입고 첫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원석은 팀이 0-4로 뒤진 7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LG 조승수가 던진 139㎞짜리 직구를 당겨 좌월 솔로포를 뽑았다.
삼성은 1-9로 뒤진 9회 1사 2, 3루에 김결의가 친 땅볼에 3루주자 김헌곤이 홈을 밟으면서 1점을 더 뽑는 데 그쳤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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