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大選공약 확정 “채택 협력플레이”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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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23 07:23  |  수정 2017-03-23 08:45  |  발행일 2017-03-23 제1면
경북, 38兆 규모 新전략프로젝트
새 성장산업·허리경제권 등 제시
대구, 28兆 규모 12대 중장기사업
관문공항·광주간 내륙철도 중점
20170323

2대구시와 경북도는 22일 제19대 대선 주자 및 각 정당에 제시할 주요 선거 공약 사업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특히 대구시와 경북도는 공동 핵심공약을 마련하고, 이들 공약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또 주요 대선후보와 정당을 직접 찾아가 이들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할 방침이다.

이날 발표된 대구의 12대 중·장기 발전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28조원 규모로 지역발전 및 경쟁력 강화, 미래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대구 발전을 견인할 대형사업으로 대구경북 관문공항 건설과 대구∼광주 내륙철도(달빛고속철도) 건설이 꼽힌다. 총 10조6천억원이 투입되는 관문공항과 연결교통망 건설사업은 경북도와 유기적인 협조가 필요한 부분이다.

대구시는 달빛고속철도의 대선공약화를 위해 광주시와 대구~광주 철도건설추진협의회를 만들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대선공약은 타 시·도와의 공조 및 미래산업 선도·기존 인프라 시설을 감안해 선정했기 때문에 채택 가능성이 높다”면서 “정당별 이념 및 정책기호도에 맞게 맞춤형으로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산업·문화관광·SOC 등의 분야에서 총 사업비 37조8천억원 규모의 7대 ‘신(新)전략 프로젝트’ 및 30개 핵심사업을 선정했다. 신전략 프로젝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성장엔진 발굴 △산업재편 본격 추진 △도청 신도시와 혁신도시 조성에 따른 권역별 특화전략 마련 △한반도 허리경제권 실현을 위한 기반 구축 등을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다.

대구시와의 상생협력 사업으로 △통합신공항 이전 및 연결교통망 구축 △대구권 광역전철 KTX 김천구미역 연결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 연계 협력 등 3개 사업도 포함시켰다.

경북도는 앞으로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각 정당의 정책실·국, 후보자 캠프, 중앙부처 등을 직접 방문해 공약사업에 반영되도록 설득한다는 계획이다. 김장주 경북도지사 직무대리는 “신전략프로젝트가 지역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는 점이 납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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