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의료기기 1천70만弗 수출상담 실적

  • 김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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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22 07:43  |  수정 2017-03-22 07:43  |  발행일 2017-03-22 제14면
프리스타기업 올소테크 등 7개社
국제의료기기 설비 전시회 참여
악재 속 수출시장 다변화 ‘성과’

대구 의료기기업계가 미국 보호무역 강화, 중국사드 보복 등 통상 악재 속에서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 성과를 냈다.

21일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3회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17) 공동관에 참여한 대구 기업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출 대상국을 다변화를 시도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총 41개국 1천292여개사가 참가했다. 대구시 프리스타기업 올소테크, 엔도비전, 파인메딕스 3개사를 포함해 7개 기업이 참여해 베트남, 헝가리 등의 업체와 총 164건의 수출상담을 통해 1천70만달러 상당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올소테크는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의료기기업체 ‘ANH DUC 파머’와 3년간 정형 임플란트 독점판매 업무협약을 해 동남아 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 50만달러 수출계약도 했다.

‘ANH DUC 파머’ 측은 올소테크 제품이 기술력과 신뢰도에서 중국산 저가 제품을 압도할 것으로 보고 하노이를 시작으로 호찌민까지 판매망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대구TP는 전했다.

지혈용 거즈를 생산하는 엔도비전은 헝가리 의료기기 유통기업 HBS와 5년간 수출계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연간 5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다른 참여기업도 오스트리아, 일본, 코트디부아르 등 해외 바이어를 상대로 각각 100만달러 안팎 상담을 했다.

배선학 대구테크노파크 지역산업육성실장은 “지역 의료관련 기업들이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충분한 경쟁력을 지녔다는 것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대형 통상악재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의 지원수요에 맞춘 수출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지기자 miji469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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