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 용의자 리정철 유엔제재대상 무기거래상?

  • 입력 2017-03-21 00:00  |  수정 2017-03-21

김정남 암살 용의자로 체포됐다가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난 북한 국적의 리정철(47)이 유엔의 제재 대상에 오른 북한 무기거래상과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싱가포르 일간 더스트레이츠타임스는 지난 3일 말레이시아 당국이 강제 추방한 리정철이 북한의 주요 대량파괴무기(WMD) 거래 기관인 조선광업개발회사(KOMID) 소속으로 유엔 제재 대상에 오른 인물과 동일인일 수 있다고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두 인물의 영문 이름 표기가 같고 생년월일도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두 인물의 영문 이름은 ‘Ri Jong Chol’로 같다. 다만 김정남 암살 용의자 리정철의 여권상 생년월일은 1970년 5월6일이지만, 유엔 제재 대상에 오른 KOMID 공작원 리정철은 1970년 4월12일생으로 다소 차이가 있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KOMID 해외 사무소장으로 등록된 리정철은 2012년 이후 말레이시아 등지를 여행한 기록이 있다.

한편 말레이 경찰은 두 인물이 동일 인물인지에 대한 신문 측의 확인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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