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임은수, 주니어GP 출전권 역대 최대 확보 견인

  • 입력 2017-03-20 00:00  |  수정 2017-03-20
차·임, 첫 男女 동시 톱5 달성
다음 시즌 7개 대회 4명씩 파견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싱글의 차준환(휘문고)과 여자 싱글의 임은수(한강중)가 나란히 ‘톱5’ 달성에 성공하면서 다음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에 뛰어드는 후배들에게 ‘남녀 싱글 최다 출전권’이라는 선물을 남겼다.

차준환은 지난 16일 대만 타이베이의 아레나에서 끝난 남자 싱글에서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인 총점 242.45점으로 종합 5위를 차지, 한국 남자 선수로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어 여자 싱글에 나선 임은수도 18일 치러진 프리스케이팅 결과 총점 180.81점을 받아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으로 종합 4위에 랭크됐다.

한국 남녀 선수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동시에 톱5를 달성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피겨퀸’ 김연아의 은퇴 이후 한국 피겨는 쇠락기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번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동반 톱5를 달성한 차준환과 임은수를 비롯해 김예림(도장중), 유영(과천중) 등 재능 있는 어린 선수들이 자라나고 있어서 미래를 밝히고 있다.

이번 시즌 한국은 남녀 싱글에 각각 6명과 7명의 선수만 내보냈는데 다음 시즌에는 차준환과 임은수 덕분에 참가 인원이 두 배로 늘어 어린 선수들이 국제무대 경험을 더 많이 쌓을 기회를 얻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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