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기업도 믿고 맡긴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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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20 07:57  |  수정 2017-03-20 07:57  |  발행일 2017-03-20 제19면
PID 참여 전시 기획 등 맹활약
직접 디자인한 상품 출품 ‘호평’
伊기업도 믿고 맡긴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
‘2017 대구국제섬유박람회 브리뷰 인 대구’에서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 학생들이 이탈리아 패션가방 제조회사 GLI부스에서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하고 지난 10일 폐막한 ‘2017 대구국제섬유박람회 브리뷰 인 대구(PID)’에서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 학생들의 활약이 화제가 되고 있다.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 학생들은 대구-밀라노 공동 부스인 다미랩(Da-Mi Lab)으로 참여했다. 다미랩 부스는 Smart Lady(브랜드 NeNe), Stamax Srl(브랜드 Massimiliano Incas), Gli artegianimilano Srl 등 이탈리아 패션기업 3개, 대구 기업 <주>시마(브랜드 지미블루), <주>프리엔 메지스(브랜드 메지스), <주>화선(브랜드 FOGERN) 등의 중견기업과 그린마케팅연구소·지야·멜로우 모멘토·캐치클라우드·크리스셔츠 등 스타트업 기업, 계명대 학교기업 TDB 등 12개 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다미랩은 두 나라의 섬유패션산업 정보 교류와 협동조합 구성을 목표로 <재>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의 주관으로 개최된 두 도시의 섬유패션기업 교류회를 통해 추진됐다.

박람회에 참여한 다미랩은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 학생들이 전시 기획, 전시도구 제작, 전시 진행 등을 맡아 진행하고 직접 제품을 디자인해 출품했다. 학생들은 이번 박람회에 패션마케팅학과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는 TDB가 자체 기획한 제품들을 출품하고, 산학협력의 성과로 이뤄진 제품도 선보였다.

패션마케팅학과 학생들이 지난해 졸업작품전을 통해 상품을 기획하고, ‘Gli artegianimilano’사의 장인들이 제작한 가방 5개를 출품해 독특하고 한국적인 디자인이라는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으며 주목을 끌었다. 실제로 20여 건의 상담을 학생들이 직접 담당하고, 인도상공회의소와 계약을 위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이탈리아 기업이 학생들에게 모든 업무를 맡긴 것은 ‘2015 밀라노 엑스포’에서 학생들의 실력이 검증돼 결정된 것이라고 한다. 패션마케팅과 학생들은 ‘2015 밀라노 엑스포’에서 한국 전통 수라간, 침선장, 궁중의녀 등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이며 주최 측과 밀라노시로부터 호평을 받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크리스티나 타자니 밀라노 부시장은 “두 도시의 자매결연 행사에 한국의 젊은 대학생들이 창의성을 보여준 데 대해 매우 긍정적인 교류의 시작으로 평가할 수 있다”면서 “향후 두 도시의 상호 협력을 위한 젊은이들의 노력이 많이 필요한 시점에서 전시회에 참가해 줘 감사하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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