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바둑 정상 박정환, 일본판 알파고 ‘딥젠고’와 맞붙는다

박정환

한국 바둑랭킹 1위 박정환 9단이 인공지능과 정식 맞대결을 펼친다.

박정환 9단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일본 오사카 관서기원 총본부에서 열리는 ‘월드바둑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의 대표 기사가 풀리그를 벌여 순위를 가리는 대회다. 여기에 ‘일본판 알파고’라 불리는 바둑 인공지능 ‘딥젠고’도 정식 출전한다. 인간이 참가하는 세계바둑대회에 인공지능이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박정환 9단과 일본 바둑 일인자 이야마 유타 9단, 중국랭킹 2위 미위팅 9단이 인간의 자존심을 걸고 대회에 나선다.

풀리그 결과 동률이 나오면 오는 24일 플레이오프를 벌여 최종 챔피언을 가린다.

박정환 9단은 이야마 유타 9단과 2승2패로 맞서고 있고, 미위팅 9단에게는 4승2패로 우세하다. 딥젠고와는 지난 2월 국내 인터넷 비공개 바둑에서 승리한 적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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