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공백 없어야"…경북도 비상도정체제 갖춰

  • 입력 2017-03-14 17:52  |  수정 2017-03-14 17:52  |  발행일 2017-03-14 제1면

 김관용 도지사가 14일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경북도가 비상도정체제 운영에 들어갔다.


 도는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과 김 지사 출마로 국정과 도정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판단해 공직기강 확립에 힘쓰기로 했다.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실·국장, 23개 시·군 부단체장과 긴급 합동 영상회의를 열고 흔들림 없는 도정 운영을 부탁했다.


 도는 정치 혼란이 서민 경제로 퍼지지 않도록 민생 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모든 행정력을 쏟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민생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생필품 물가를 안정시키고 취약계층과 전통시장을 지원하며 재정 신속집행 등으로 실물 경기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대선 공약과제 발굴과 반영에 힘쓰고 2018년도 국비 확보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그동안 준비한 4차 산업혁명, 바이오·백신, 신소재, 에너지·해양 관련 프로젝트를 대선 공약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정치권과 논의하고 있다. 국비 확보를 위해 전담조직도 조기 가동한다.


 도는 AI,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산불과 해빙기 사고 예방을 위해 도-시·군 합동조사반을 편성한다.


 기획조정실장이 총괄해 현안인 대구공항 통합이전, 사드배치에도 대응할 예정이다.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도와 시군은 비상체제를 유지하며 행정 공백이 없도록 민생 안정과 현안 추진에 매진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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