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식품관 리뉴얼…지역 백화점‘맛집대전’ 예고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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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01 07:50  |  수정 2017-03-01 07:50  |  발행일 2017-03-01 제18면
몽슈슈·키세키·노엘블랑 등 ‘소문난’ 브랜드 입점

이달부터 대구지역 백화점의 ‘맛집 대전’이 더욱 치열해진다. 식음(F&B)에 강점을 가진 대구신세계백화점에 맞서 식품·델리를 확대하는 현대백화점 대구점의 식품관이 1일 1차 리뉴얼된 모습을 드러낸다.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오는 7월까지 총 3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지하 1층 식품관 리뉴얼을 실시한다.

지하 1층에 입점돼 있는 유니클로 등을 제외한 일부 의류 브랜드를 지하 2층으로 옮기거나 철수시키고 그 공간에 식품·델리 맛집을 유치한다. 820여㎡(250평)의 공간이 확대되면서 현재 59개인 식품·델리 브랜드 수가 68개로 9개 증가한다. 증가하는 매장 수는 9개에 불과하지만, 신규 입점 브랜드 30여개에 기존 브랜드 리뉴얼까지 합하면 총 40개 브랜드가 변신하게 된다.

첫 단계로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를 통해 이름을 알린 뉴욕 유명 컵케이크 전문점 ‘매그놀리아’, 로마에 가면 반드시 먹어봐야 한다는 티라미수 ‘폼피’, 국내 최초로 입점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즈니 버터를 사용하는 ‘이즈니 베이커리’, 오사카 명물 ‘몽슈슈’, 정통 나가사키 카스텔라 ‘키세키’와 지역 유명 맛집인 ‘타르트에 반하다’ ‘마듀’ ‘노엘블랑’ 등 총 16개의 델리 신규 브랜드가 새로 모습을 드러내고, ‘삼송빵집’ 등 기존 6개 브랜드가 새 단장 오픈한다.

3~5월 진행되는 2차 리뉴얼을 통해서는 이태원의 ‘마이타이’, 홍대 ‘탄탄면공방’ 등 서울 및 전국 유명 맛집 12개 브랜드가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5~7월까지 진행하는 3차 리뉴얼에서는 푸드코트를 새 단장한다. 푸드코트에 판모밀·우동으로 유명한 ‘섬섬옥수’를 포함해 6개의 새로운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동시에 ‘고메 스트리트’ 콘셉트로 리뉴얼해 더욱 트렌디한 맛과 분위기를 고객에게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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