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너무 재미있어요” 대교 솔루니 초등생 역사골든벨

  • 글·사진=한영화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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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01   |  발행일 2017-03-01 제13면   |  수정 2017-03-01
“역사가 너무 재미있어요” 대교 솔루니 초등생 역사골든벨
지난달 25일 오전 대교 솔루니 대구지점에서 열린 ‘제2회 역사 골든벨’에서 초등학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는 모습.

지난달 25일 오전 대교 솔루니 대구지점에서는 제98주년 3·1절을 앞두고 대구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2회 역사 골든벨’을 개최했다.

이날 대교빌딩 한마음홀 행사장에는 짝을 이룬 3~6학년생 40여 팀을 비롯해 학부모와 교사 등 150여명이 참석해 역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사회자의 진행으로 골든벨 행사가 시작되자 아이들은 친구와 의논하며 차분하게 문제를 풀어나갔다. ‘정답’이라는 소리가 들릴 때마다 아이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즐거워했고 학부모들은 박수로 응원했다. 20번 문제를 넘기고 반 이상의 아이들이 탈락, 패자부활전이 시작될 무렵 아이들은 노래와 춤 등으로 자신의 장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 학부모들은 자리에 앉아 고려 광종이 실시한 ‘노비안검법’과 같은 역사 문제를 직접 풀어 보기도 했다.

마지막 세 팀이 무대에 남았을 때 탈락한 아이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앉아 문제 푸는 아이들을 박수와 함성으로 응원하는 의젓한 모습을 보여 지켜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행사에도 참여했다는 최영민군(13)은 “골든벨에 참여하면서 승부욕도 생기고 역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면서 “비록 순위에 들지 못해 아쉬웠지만 친구와 뜻깊은 추억을 쌓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학부모 이상애씨(45)는 “골든벨을 통해 우리 역사를 즐겁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좋았고 무엇보다 아들과 함께하는 소중한 기억 하나를 더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대교 솔루니 이정민 대구지점장은 “역사 골든벨 행사가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관과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교 솔루니는 인문학진흥과 통합교육에 맞춰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학습, 특강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사진=한영화 시민기자 ysbd4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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