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작가 4명 ‘화란춘성’…현대百 대구점 갤러리H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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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28   |  발행일 2017-02-28 제24면   |  수정 2017-02-28
만발한 봄꽃
중진작가 4명 ‘화란춘성’…현대百 대구점 갤러리H
장기영 작

꽃을 주제로 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H의 ‘화란춘성’전이다. 화란춘성은 꽃이 만발한 한창때의 봄을 뜻한다.

대구에서 활동한 중진 작가 4명이 참여했다. 꽃이라는 주제로 오랜 시간 작업해 온 작가들이다. 강주영, 김경환, 장기영, 정태경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대구예술대를 졸업한 강주영 작가는 꽃을 소재로 강렬한 원시적 자연풍경을 그린다. 화려한 색채와 함께 꽃만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꽃이 사는 환경까지 드러낸다. 원색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2009년 대구미술발전인상을 수상한 김경환 작가는 경북대 예술대 미술학과 출신이다. 김경환의 작품은 회화이지만 입체적이다. 색의 물방울들이 평면과 입체 사이를 넘나든다.

장기영 작가는 극사실주의 기법을 사용한다. 묘사력이 탁월하다. 개인초대전 14회, 국내외 아트페어 39회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대구예술대 서양화과와 계명대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영남대 미술대 회화과와 대학원을 나온 정태경 작가의 꽃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다. 자주 보지만 잊고 지내는 일상의 것을 상징하는 꽃이다. 3월23일까지. (053)245-3308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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