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 10명중 8명 “향후 부동산시장 더 침체”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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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28   |  발행일 2017-02-28 제11면   |  수정 2017-02-28
부동산자산관리硏, 대구 경기 전망
‘소폭 조정 받을 것’응답 전체의 60%
대구시민 10명중 8명 “향후 부동산시장 더 침체”

대구시민 10명 중 8명은 부동산시장이 현재보다 더 나빠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가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7일까지 연구소 사이트를 이용하는 누리꾼 254명을 대상으로 ‘2017년 대구지역 부동산 경기 전망’에 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소폭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응답한 누리꾼이 154명으로 전체 60.6%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하락세가 커질 것’이란 응답이 22.4%(57명)였다.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은 15.7%(40명),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 1.2%(3명), ‘크게 호전될 것’ 0%(0명) 등으로 조사됐다.

대구시민 80% 이상이 향후 대구지역 주택시장은 현재보다 더 침체될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셈이다.

대구 아파트시장은 2016년 이후 공급량 증가에 대한 부담으로 거래량은 물론, 가격까지 조정받고 있는 것을 반영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대구지역 거래시장은 가격 괴리감 속에 관망세가 길어지면서 소비심리 위축이 나타나고 있다. 여기다 올해 2만2천여 가구에 이르는 입주물량이 예정돼 공급과잉에 따른 시장의 위축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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