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방울방울' 위기맞은 강은탁-왕지혜 커플, 김혜리에 각서 쓰고 솔직하자는 길용우

사진:SBS '사랑은 방울방울' 방송 캡처

'사랑은 방울방울' 왕지혜와 강은탁 커플이 위기에 처했다.

24일 방송된 SBS 일일 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김정민 연출, 김영인 극본) 61회에서 은방울(왕지혜 분)이 박우경(김윤경 분)의 요리 선생님이 됐다.

이날 방울은 우혁(강은탁 분)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자신은 회장인 해원(김예령 분) 앞에만 서면 위축되고 떨리는데 채린(공현주 분)은 당당하기만한게 서러웠다. 특히 채린이 해원으로부터 브로치를 받은게 가장 속상했다. 

방울은 "내가 너무 초라하고 비참해진다. 우혁 씨 만나기 전엔 이런 느낌 느낀 적 없었다"고 토로하며 눈물을 흘렸다. 우혁은 그런 방울을 꼭 끌어안고 다독여줬고 두 사람은 금새 오해를 풀었다.
 

며칠 후, 우경은 요리를 배우겠다며 주방에서 강자(최완정)와 씨름을 했다. 우경이 재료를 다 못쓰게 만들자 강자는 막말을 내뱉었고 두 사람은 또 한바탕 하며 못하겠다고 두손두발 들었다. 

이후 우경은 동생 우혁에게 "너 아는 사람 중에 요리사 많지 않냐. 나 요리 배우게 소개시켜달라"고 부탁했다. 우혁은 방울을 만났다가 이 이야기를 떠올렸고 우경의 요리 선생님으로 방울을 소개해줬다. 

두 사람은 부엌에서 요리를 만나며 가까워졌다. 그러나 해원(김혜령 분)만은 방울이 집까지 오는 것에 경계를 보였다. 해원은 우혁에게 "그런데 넌 왜 그렇게 기분이 좋아보이냐"고 의아해하기도 했다.

하지만 해원과 우경은 방울이 사별한 과부란 사실에 분노했다. 방울이 우혁과 교제한단 사실을 알고 태도를 달리한 것. 결국 방울은 눈물을 흘리며 우혁의 집에서 뛰쳐나왔다.

한편, 영목(길용우 분)은 영숙(김혜리 분)에게 반성문을 제출하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한밤 중, 침대 안에서 영목은 영숙에게 슬쩍 스킨십을 하며 그녀의 화를 풀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영숙은 거칠게 그를 뿌리쳤다. 

자신을 의심하고 호텔까지 찾아와 호되게 몰아세우던 영목에게 실망했던 것. 그 곳에서 친구 강자를 보여주고 난 다음에야 상황이 역전됐다.

영목은 영숙이 계속 화를 내자 "더 이상 언제까지 이럴거냐"고 물었다. 영숙은 "나도 더 이상 참지 않을거다. 이렇게 의심받는거 싫다"고 말했다. 영목이 "그럼 내가 무릎꿇고 빌어? 아니면 각서라도 써?"라고 물었다.

영숙은 "각서 쓰라. 지금도 당신은 당신 불편하고 기분 나쁜것만 생각하지 않냐. 나한테 정말 미안한 마음이 없는 것 같다"고 소리쳤다. 그러나 영목은 끝까지 각서를 쓰지 않겠다고 화를 낸 뒤 돌아 누웠다. 두 사람은 그대로 등만 마주한 채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영목이 종이 하나를 내밀었다. 그는 "당신이 원하던 각서"라고 말했고 영숙은 그 각서를 확인하고는 "지켜줄거죠? 고마워요"라며 조심스레 화장대에 넣었다. 영목은 "당신도 약속지켜. 무슨 일이든 솔직하게 말하는걸로. 그 친구 얘기도 다 그냥 말해"라고 제안했다.

영숙은 새침하게 "알았다. 저녁준비하겠다"며 밖으로 나갔다. 이 일로 영목과 영숙 사이는 다시 원상복귀됐다.

27일 방송되는 '사랑은방울방울'62회에서 우혁은 방울을 붙잡는다.

우혁은 자신의 집에서 뛰쳐 나가는 방울에게 "방울 씨"라고 말린다. 그러나 방울은 "들어가요. 혼자 갈 수 있어요"라며 애써 담담한 척 한다. 우혁은 "이렇게 어떻게 보내요?"라며 발끈한다. 

강자는 "뛰쳐나간 아가씨가 과부에요?"라며 해원과 우경의 속에 불을 지른다. 우경은 듣다가 "조용히 좀 하세요"라고 소리친다. 그러나 강자는 멈추지 않고 "이를 어떻게 하면 좋아"라고 말한다. 

채린은 신이 나서 "조만간 소개시켜줄 분위기던데. 언제쯤 터질려나?"라며 영숙과 함께 좋아한다. 

우혁은 식사를 챙겨 해원의 방에 들어간다. 그러나 해원은 식사를 엎고 우혁은 "아, 엄마"라고 소리친다. 해원은 "그런 재수없는 애가 니 짝으로 가당키나 해?"라며 억울해 한다.

SBS '사랑은방울방울'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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