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프로] 27일 TV프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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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27 08:28  |  수정 2017-02-27 08:28  |  발행일 2017-02-27 제25면

5남매와 함께 온 계자 할머니의 봄

◇인간극장(KBS1 오전 7시50분)

전북 완주군 화산면의 옛 너더리 장터길에 위치한 작은 손두부집, 이곳엔 50년째 두부를 만들어 온 우계자 할머니(77)가 있다. 사업 실패 후 빚을 갚기 위해 서울로 떠났던 남편을 대신해 7년간 홀로 어린 5남매를 키운 계자 할머니. 그런 어머니의 고단했던 삶을 알기에 5남매는 더욱 살뜰히 어머니를 챙긴다. 특히 둘째 딸 국경순씨(48)는 8년째 매일같이 왕복 4시간 거리를 오가며 어머니의 일손을 돕고 있다. 그런 자녀들 덕분에 척박한 겨울 같던 시절은 지나가고 계자 할머니에겐 조금 늦었지만 인생의 봄날이 찾아오고 있다.


남희의 장애를 자책하는 남구

◇아임 쏘리 강남구(TBC 오전 8시30분)

재민이의 실어증을 알게 된 숙자는 영화의 부탁으로 신 회장 집에서 재민을 돌보게 된다. 그룹 특채 면접관으로 들어간 도훈은 입사지원자로 면접을 보러 온 모혁과 마주하고 깜짝 놀란다. 한편, 남구는 남희가 장애인이 된 게 자기 때문이란 사실에 괴롭기만 한데….


장애로 돌아온 청년노동의 대가

◇다큐 프라임(EBS 밤 9시50분)

공장에서 메탄올 중독으로 20대 청년 다섯 명이 실명 위기와 뇌 손상을 겪었다. 이는 바로 1년 전 세간을 잠깐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이다. 그렇다면 그 청년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28세 진희씨. 아니, 그녀는 이제 29세가 되었다. 사고 당시 상태가 가장 심각했다.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다 한 달 만에 깨어났을 정도. 뇌 손상으로 인지장애 재활도 꾸준히 받고 있다. 하지만 1년이 다 가도록 가해의 책임은 그 누구도 지지 않고 있다. 오직 가족의 몫이다. 또한 청년 이슈로 단 한 번도 방송에서 다루지 않았던 공장 청년노동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대한민국 청년노동의 현주소를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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