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 신인 성악가 발굴…육성프로그램 봇물

  • 입력 2017-02-26 12:17  |  수정 2017-02-26 12:17  |  발행일 2017-02-26 제1면
유니버시아드·마스터클래스 등…신인들 무대 기회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신인 성악가를 집중적으로 발굴·육성하기 위해 다음 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표적 프로그램으로 먼저 3월 2∼4일 열리는 '오페라 유니버시아드'가 있다.


 경북대, 계명대, 영남대에서 오디션으로 선발한 재원과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악대학, 이탈리아 베르디음악원, 중국 상하이(上海) 국립음악원,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악대학에서 초청한 학생들이 모차르트 '코지 판 투테' 공연을 위해 호흡을 맞춘다.


 스위스 취리히극장 지휘자 미하엘 즐라빙어가 지휘봉을 잡고 미국과 유럽, 아시아에서 활동하는 감독 스테펀 카가 연출하는 등 오페라 전문 제작자도 참여한다.


 특히 지난해 벨리니 국제성악콩쿠르에서 우승한 소프라노 김은경이 베르디 국립음악원 대표로 참가한다.


 같은 달 16∼18일에는 졸업 후 프로 성악가로서 활동을 막 시작하는 이들에게 오페라 전막 공연에 출연하는 기회를 주는 '영아티스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국 규모 오디션을 거쳐 선발한 신진 성악가가 이탈리아 피렌체극장 아카데미,독일 함부르크극장 오페라 스튜디오 등 유럽 주요 극장 오펀스투디오(Opernstudio) 소속 신인 성악가와 함께 푸치니 '라 보엠'을 무대에 올린다.


 작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작 의상과 무대를 그대로 사용해 제작비를 절감하되 연출은 새롭게 할 예정이다.


 또 중국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장인 리 신차오 등 프로 제작진이 함께한다.


 이 밖에 대구·경북 성악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마스터클래스와 오디션, 콘서트도 진행한다.


 '잔니 탄구치 마스터클래스'에서는 이탈리아 피렌체극장 아카데미 영아티스트 디렉터인 잔니 탄구치가 수강생 16명을 상대로 무료 레슨을 한다.


 '해외극장 진출 오디션'은 합격자가 피렌체극장 영아티스트 아카데미 또는 함부르크극장 오펀스투디오에서 주·조역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인성악가 오디션·콘서트'는 오디션을 거쳐 신인을 국내 무대에 세운다. 테너 권재희, 김동녘, 박신해, 노성훈 등이 이 프로그램을 거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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