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구미햇살아이지원센터 9년간 학대아동 300명 의료지원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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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25 08:59  |  수정 2017-02-25 08:59  |  발행일 2017-02-25 제21면
순천향구미햇살아이지원센터 9년간 학대아동 300명 의료지원
순천향구미햇살아이지원센터 후원회 회원들이 사랑의 하트를 표현하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07년 설립된 순천향구미햇살아이지원센터가 지난해 40명을 포함해 최근 9년간 학대아동 300명을 도와줬다.

순천향구미햇살아이센터는 지난 23일 순천향대 구미병원 향설교육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2016년 한 해 동안 학대아동, 의료취약 가정, 문제행동 아동 40명에게 166건의 의료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가정 불화로 학습장애가 생긴 다문화가정 7세 아이의 심리치료와 편도비대증 수술비를 지원했다.

우울증으로 알코올 의존도가 높았던 아이의 아빠는 구미시 정신건강증진센터에 치료 의뢰했고, 엄마에게는 훈육 방법, 양육스트레스 해소 교육으로 아이를 돌볼 수 있게 했다.

센터는 또 19세에 아이를 낳은 어린 부모 가정을 찾아가 아기용품 지원, 양육환경 점검, 예방접종, 소아과 진료를 도와줬다.

순천향구미햇살아이지원센터는 2006년 당시 말기 위암 환자였던 고(故) 배용이씨가 평생 모은 재산을 지역 내 사회복지사업에 써달라며 순천향대병원측에 기증하면서 설립됐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 김태우 순천향대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센터장에 취임했다.

구미=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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