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2연패 문턱에서 미끄러진 여자컬링

  • 입력 2017-02-25 00:00  |  수정 2017-02-25
중국과 결승전 5-12 銀
후반 실수 겹쳐…점수차 벌어져
예선서 이긴 中에 금메달 내줘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2연패 문턱에서 미끄러진 여자컬링
24일 일본 삿포로 컬링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컬링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한국 선수들이 스위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경북체육회)이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컬링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김은정 스킵(주장)과 김경애, 김선영, 김영미가 나선 한국은 24일 일본 홋카이도현 삿포로 컬링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결승에서 5-12로 졌다.

예선 4경기와 준결승까지 5연승 행진을 달리던 한국은 마지막 경기에서 숙적 중국에 덜미가 잡혀 대회 2연패가 무산됐다. 앞선 예선에서는 중국을 8-6으로 꺾었던 터라 더욱 아쉬웠다.

한국 여자컬링은 동계아시안게임에서 2003년 아오모리 대회 은메달과 2007년 창춘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는 컬링이 정식종목에서 빠졌었다.

한국과 중국은 아시아 최고 라이벌답게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한국은 후공을 잡은 1엔드에서 1점을 선취했지만, 곧바로 2엔드에서 2점을 내줬다. 3엔드에서 한국은 김은정이 8번째 투구에서 하우스 정중앙에 있던 중국팀의 스톤을 테이크아웃하며 2득점, 다시 역전했다. 중국이 후공을 잡은 4엔드에 2점을 내준 한국은 5엔드에 결정적인 실수를 범해 다시 2실점, 3-6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한국은 6엔드에서 다시 2점을 따라갔지만, 7엔드 1점을 내준 데 이어 8엔드에는 후공을 잡고도 다시 2점을 잃어 5-9가 됐다. 9엔드에서도 추가 3실점한 한국은 결국 기권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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