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부정승차 3월부터 단속 강화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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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25 07:39  |  수정 2017-02-25 07:39  |  발행일 2017-02-25 제6면

대구시가 내달부터 도시철도 부정승차 단속 강화에 나선다. 얌체승객들로 인한 피해가 늘면서 특단의 조치를 내린 셈이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정당한 승차권 사용 고객의 권리 보호를 위해 오는 3월부터 부정승차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철도를 부정한 방법으로 이용하다 적발된 건수는 2천918건이다. 이는 전년(1천650건) 대비 77% 증가한 수치다. 부정승차 승객에게 징수한 부가운임비도 2015년(4천258만원)에 비해 3천342만원 증가한 7천6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빈번한 부정승차 적발사례는 우대권 대상이 아닌 사람이 할인권을 사용한 경우다. 전체 적발 건수의 72%(2천105건)에 달했다. 이어 청소년 교통카드를 어른이 사용하는 등의 ‘교통카드 부정사용’(425명·15%), ‘무임승차’(241명·8%) 등 순이었다.

도시철도공사는 내달부터 매월 마지막 주간 주요 역에서 부정승차 예방캠페인을 실시하는 한편, 특별단속반을 배치해 부정승차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또 부정승차로 적발된 승객에 대해선 과거 교통카드 사용 이력과 CCTV 녹화자료 확인을 통해 부가운임을 소급 징수할 계획이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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