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올해 국공립어린이집 14곳 신설

  • 박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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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24 07:38  |  수정 2017-02-24 07:38  |  발행일 2017-02-24 제10면
4천702억 투입 공보육 강화
직장어린이집 설치도 지원

대구시는 올해 예산 4천702억원을 투입해 공보육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올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육아가 즐거운 도시 대구’를 비전으로 삼고 영유아 보육료 지원, 국공립·직장어린이집 등 공보육 기반 강화, 어린이집의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 보육 교직원 처우 개선 등 26개 보육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공보육 기반 강화를 위해 올해 국공립어린이집 14곳을 신설한다. 이렇게 되면 대구지역의 국공립어린이집은 지난해 54곳에서 올해 68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대구의 국공립어린이집 비율도 올해 4.6%로 늘어 전국 광역시 평균(4.5%)보다 높아진다. 우수 민간어린이집 10곳도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신규 선정하고, 직장어린이집 설치도 적극 지원한다.

안전한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평가인증·재인증 어린이집 393곳에 100만~350만원씩 모두 7억원의 환경개선비를 지원한다. 학부모들이 직접 안전·건강·급식 등을 점검하는 부모모니터링단도 활성화한다. 모든 어린이집 영유아를 대상으로 안전공제회 단체 가입비 3억원도 지원한다.

상·하반기엔 합동점검과 수시점검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투명하고 신뢰받는 어린이집 환경을 조성한다. 보육교사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수당을 해마다 인상 지원하고, 정부 미지원 시설(민간·가정)의 동일시설 5년 이상 장기근속 보육교사에게 근로장려수당을 월 3만원씩 지원한다.

이 밖에 지난해 개관한 동구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시작으로 구·군 단위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를 독려하는 등 지역 밀착형 보육·양육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도 공보육 기반 강화를 통해 우리 대구의 영유아가 더욱 건강하고 창의적으로 자랄 수 있도록 안전하고 질 높은 보육환경을 만들어 나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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