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농산물도매시장 ‘매출 신기록’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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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24 07:16  |  수정 2017-02-24 10:07  |  발행일 2017-02-24 제2면
전자시스템 정착…작년 2269억
20170224

1997년 개장한 안동시농산물도매시장(풍산읍 노리)이 지난해 개장 이후 최대 물량과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안동도매시장 측에 따르면 2006년 1천억원이던 매출액은 2013년 2천억원, 지난해 2천269억원(14만3천428t)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 거래금액을 살펴보면 사과가 1천86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2%를 차지했다. 이 매출액은 전국공영도매시장 가운데 사과 부문 1위로 안동도매시장이 전국의 사과 거래가격 형성을 주도했음을 의미한다.

안동도매시장의 매출액 증가는 전자경매 시스템 정착이 한몫했다는 평가다. 경매에서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유통과정이 투명화되고 경매와 동시에 낙찰가격을 부착하는 등 외지상인과 소비자에게 신뢰를 줬다는 것.

안동시는 도매시장의 공간이 협소한데다 시설이 낡고 오래돼 이용객들의 불편이 크다는 지적에 따라 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필상 도매시장관리사무소장은 “농민이 편리하게 출하하고 제값을 받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시설현대화를 통해 전국 최고의 농산물 유통 도매시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개장한 수산물도매시장도 빠른 속도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지난 4개월 동안 거래된 물량이 213t으로 하루 평균 매출액은 1천800만원에 달한다.


 안동=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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