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대구·경북 人] 예상밖 인원…권영진 시장·김관용 도지사 등 800여명 참석

8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재경 대구·경북시도민회 정기총회 및 신년교례회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등 참석자들이 시루떡을 자르고 있다.

지난 8일 서울시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재경 대구·경북시도민회 정기총회 및 신년교례회는 다소 긴장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최근 정국 분위기를 반영하듯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800여명이 참석해 주최 측이 애를 먹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물론 남유진 구미시장, 시·군 부군수 등 시·군 단체장이 대부분 참석했다. 경북지역 국회의원들도 예년보다 많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주로 최근 탄핵정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향우회원들은 “이럴 때 일수록 시류에 흔들리지 말고 대구·경북의 정신을 살려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류목기 시도민회 회장은 “공익을 앞세운 사익이, 애국을 위장한 매국이 사회를 어지럽히고 있다”면서 “생각은 다르더라도 대구·경북정신으로 한마음이 돼 고난을 극복하는 중심에 서야한다”고 역설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성금과 성원 덕분에 화재를 당한 서문시장 상인들이 새롭게 출발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도 많이 힘들고 어렵더라도 나보다 공동체, 좁은 지역보다 나라 전체를 생각하는 대구·경북정신으로 극복하자”고 말했다.

국회의원들은 인사말에서 “여러분들을 뵐 면목이 없다”며 목소리를 한껏 낮췄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호국정신, 국채보상운동, 새마을운동, 선비정신 등 대한민국 정신의 밑바탕이 대구·경북정신”이라면서 “대구·경북의 자존심이 이제 바닥을 쳤으니 다시 한 번 대구·경북의 정신으로 이 나라 발전의 중심에 서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2부 행사에서 경북도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5인조 밴드 ‘프라이드’가 잔잔한 음악으로 분위기를 살리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참석 주요인사

◆정·관계

▷김관용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김광림 국회의원 ▷이철우 국회의원 ▷백승주 국회의원 ▷이완영 국회의원 ▷이만희 국회의원 ▷김정재 국회의원 ▷김석기 국회의원 ▷장석춘 국회의원 ▷강효상 국회의원 ▷김문수 새누리당 비대위원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이양호 한국마사회장 ▷남유진 구미시장

◆재경 대구·경북시도민회 및 향우회장

▷류목기 회장 ▷정연통 고문 ▷이상연 고문 ▷권원오 상임부회장(사무총장) ▷송경태 상임부회장 ▷김용승 상임부회장 ▷김성동 골프회장 ▷이화용 테니스회장 ▷박상진 기우회장 ▷권혁창 산악회장 ▷최종무(대구시) ▷김수량(달성군) ▷이종칠(포항시) ▷백승관(경주시) ▷류필휴(안동시) ▷이구목(구미시) ▷김종태(영주시·상임부회장) ▷유기조(영천시) ▷김명범(상주시·상임부회장) ▷박웅(문경시) ▷최병영(경산시·상임부회장) ▷이종철(군위군) ▷신재학(청송군) ▷신태균(영양군) ▷이종수(영덕군·상임부회장) ▷이창상(청도군) ▷박광진(고령군) ▷손영웅(성주군) ▷송윤택(칠곡군) ▷김시동(봉화군) ▷이태용(울진군) ▷임종현(울릉군)

◆기타·단체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성조 한국체육대총장 ▷권오을 전 국회의원 ▷이용택 전 국회의원 ▷장영철 전 노동부 장관 ▷박인원 전 문경시장 ▷이용태 박약회 회장 ▷임향순 전국시도민향우연합회 대표총재 ▷김길남 <사>국제한민족연구재단 이사장 ▷여영현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장 ▷박인원 전 문경시장 ▷김윤희 대구은행 상무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송국건기자 song@yeongnam.com
사진·기사제공= 향우신문

송국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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