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00선 돌파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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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22   |  발행일 2017-02-22 제16면   |  수정 2017-02-22
外人 등 ‘사자’…19개월만에 최고
수출호조·경기개선 기대도 한몫
20170222

코스피가 21일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2,100선을 돌파했다. 종가 기준으로 2,100선을 넘어선 것은 2015년 7월3일(종가 2,104.41) 이후 1년7개월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2월 수출 호조 발표와 투자자들의 글로벌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한몫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54포인트(0.89%) 오른 2,102.9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 1천20억원 매수우위를 보였고 기관도 장중에 1천451억원 순매수로 돌아선 반면 개인은 3천45억원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됐던 외국인 매도세가 다시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주인 삼성전자(0.72%)는 물론 SK하이닉스(2.00%), 삼성물산(2.44%), 삼성생명(1.90%), 포스코(1.41%), 신한지주(1.29%), 네이버(1.15%) 등 상당수가 오름세를 기록했다.

박스권에 머물던 코스피가 이날 2,100선을 돌파하면서 증권주들도 일제히 상승해 NH투자증권(4.93%), 유진투자증권(4.28%), 한화투자증권(4.51%) 등은 4%가 넘는 강세를 보였다.

한국 수출이 2월에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정부 발표도 지수 상승에 한몫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2월1∼20일 수출액은 277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6.2% 늘었다. 지난해 11월 전년 대비 2.5% 늘어난 한국 수출은 12월 6.4%, 올해 1월 11.2%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2.50포인트(0.40%) 오른 622.47로 거래를 마쳤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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