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1568억 투입…관광·레포츠 벨트 조성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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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21 07:19  |  수정 2017-02-21 08:36  |  발행일 2017-02-21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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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형산강 수상레저타운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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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송도해수욕장 워터폴리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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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강구 연안 유휴지 개발사업 조감도.

경북도, 2020년까지 개발 추진
포항 해수욕장 등 8곳 워터폴리
영덕 강구연안엔 캠핑장·공연장
울진 스킨스쿠버체험 해중공원


상주∼영덕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수도권과 세종·충청권에서의 접근성이 좋아진 경북 동해안이 국민휴양지로 탈바꿈한다.

경북도는 2020년까지 국·도비 등 1천568억원을 투자해 해양관광·레포츠 시설 등을 개발하는 등 동해안을 바다와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지로 개발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해양수산부 국민여가 휴양시설 조성 시범사업지구로 선정된 포항시 남구 송도동 일대에 총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구항 연안유휴지 개발 사업을 추진, 국내 최초로 부력식 해양공원을 조성한다.

포항 형산강 수상레저타운(총 사업비 90억원)과 함께 포항 송도동~두호동 해안에는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를 통한 도심 내 해양관광 거점을 조성한다. 총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포항운하·해양공원·영일대해수욕장·죽도시장·송도해수욕장·동빈내항·환호공원·해도공원 등에 8개의 워터폴리(Water Folly)와 소공원 등을 조성한다.

포항 북구 여남동 10만㎡ 부지에 조성되는 여남지구 해양문화공간은 140억원이 들어가는 사업으로 기존 포항크루즈와 영일대해수욕장, 영일대, 환호해맞이공원을 연계한 전망대, 해안둘레길, 마루길, 영일만친구광장 등이 들어선다.

영덕은 연안유휴지를 동해안 사계절 관광거점으로 활성화하고 동서4축, 남북7축, 상주~영덕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급증하는 관광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강구 연안유휴지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96억원을 들여 영덕군 강구면 강구리 일대에 야외공연장·캠핑장·테마공원 등 문화관광휴양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주변 관광시설과 연계한 관광·레저·여가활동을 위한 친수공간으로 재탄생해 해양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경주시 감포읍 감포항 일원에는 26억원을 투입해 노후 방파제 정비, 조형등대를 설치하는 한편 송대말등대 주변에 벤치와 소망의 숲 등을 조성한다.

울진에는 스킨스쿠버와 연계한 사계절 해양레저스포츠 체험을 위해 매화면 오산리 오산항 일원에 90억원을 들여 해중공원을 조성한다. 울릉에는 관광시설이 전무한 남양항 일대에 150억원을 투입해 수변광장과 물놀이장 등을 설치한다.

권영길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동해안 해양관광시대를 맞아 연안과 지역관광자원을 연계한 해양친수공간·해양레저 인프라 체험벨트를 조성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동해안 관광·레포츠 개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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