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 시장의 공항 후적지 구상…세계적 신도시, 外資기업 유치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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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21 07:20  |  수정 2017-02-21 08:51  |  발행일 2017-02-21 제1면
도시계획안 전면 재수립 지시
세계적 설계社 참여 추진 표명
“2021년엔 개발 절차 착수해야”

권영진 대구시장은 20일 “대구통합공항 이전 후적지 개발을 위해 세계적인 도시공간 전문 설계사를 참여시키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북구 산격동 시청별관 회의실에서 가진 간부회의에서 “공항 후적지는 대구의 미래 부가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향으로 조성되어야 한다”며 “도심재창조와 교통, 투자유치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인 신도시가 될 수 있도록 도시계획을 전면 새로 수립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시장이 외국의 도시공간 설계사 참여를 언급한 것은 공항이전 후적지의 설계단계에서부터 외자 기업 유치를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 권 시장은 이와 관련해 “국내외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도시공간 구성계획을 치밀하게 짜야 한다”며 공항 이전 후적지를 ‘외자 유치 도시’로 정의했다.

이전 통합공항과 관련해선 대구와의 접근성을 강조했다. 권 시장은 “우선 하늘길이 제대로 열려야 해외로의 접근성이 개선된다. 통합공항을 정말 제대로 된 경제공항으로 만들어 후적지를 신성장 거점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통합공항~후적지 간 도로·철도 등 편리한 교통망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권 시장은 또 “2023년 통합공항이 개항하기 2년 앞선 2021년부터 후적지 개발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 지금부터 세밀한 계획을 짜고, 마케팅 준비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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