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통합공항 이전 市의회와 불통” “성서행정타운 10년 방치…대책 세워라”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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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20   |  발행일 2017-02-20 제6면   |  수정 2017-02-20
■ 시의회 기획행정위 업무보고
“대구시, 통합공항 이전 市의회와 불통” “성서행정타운 10년 방치…대책 세워라”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최광교)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올해 첫 대구시 대상 업무보고에서 각종 현안에 대해 질타했다.

김혜정 시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기획조정실 업무보고에서 통합신공항 이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발주와 관련해 “대구시에서는 대구·경북 550만명 경제공동체의 사활을 걸고 통합 신공항 이전을 추진한다고 주장하지만, 정작 대구시의회에는 어떠한 보고도 없는 등 불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의회는 민의를 대표하는 기관인 만큼 시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노력해야 한다”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성제 시의원(자유한국당·달성)은 대구시의 공유재산 관리에 대해 질책했다. 조 시의원은 “더 이상 분구(分區)에 대한 가능성도 없는 상황에서 성서행정타운 부지를 10년 이상 방치해 수목원 묘포장, 임시환승주차장, 버스공영차고지 등으로 이용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하루빨리 시민의견을 수렴해 개발계획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김재관 시의원(자유한국당·달서구)은 화재 피해를 입은 서문시장 4지구 신축과 관련해 “피해 상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야 하겠지만, 근시안적 시각을 탈피해 지하주차장 등 4지구와 1지구를 아우르는 종합 신축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현 주차빌딩 역시 허물어 광장을 조성한다면 먹거리와 볼거리, 놀거리를 모두 충족하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최광교 위원장(자유한국당·북구)은 국유재산특례제한법 통과로 옛 경북도청 이전터 개발이 탄력을 받고 있음을 언급하며 “대구시에서도 입장을 정리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시청 별관으로 시청사를 이전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김의식 시의원(자유한국당·서구)은 “최근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등 재난사건 사고는 사후 복구보다 예방의 중요성이 더더욱 크다”면서 해빙기 사업장 안전대책 수립 및 추진에 행정력을 모아 줄 것을 주문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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