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직원 거액 리베이트 의혹 수사

  • 김중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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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18 07:31  |  수정 2017-02-18 07:31  |  발행일 2017-02-18 제10면

[울진] 한국전력공사의 최대 계열사로 전력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 직원들이 공사 과정에서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은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울진경찰서는 최근 울진군 죽변면 한전KPS 현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의혹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전KPS 직원들은 한울원전 내 한국전력공사의 송·변전 설비 교체공사를 하면서 공사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하도급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의 리베이트를 되돌려 받았고, 이를 전출비 및 회식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하도급업체의 법인카드를 받아 개인 용도로 쓴 정황도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초기 수사단계인 만큼 정확한 금액과 대상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중엽기자 kjynk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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