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건너 봄이 오듯…희망을 노래하다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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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15   |  발행일 2017-02-15 제22면   |  수정 2017-02-15
대구오페라하우스 신춘음악회 17일
대구 대표 성악가·합창단 대거 출연
강 건너 봄이 오듯…희망을 노래하다
대구의 대표적 성악가와 합창단원들이 대거 출연하는 신춘 음악회 ‘희망을 노래하다’가 오는 17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지난해 11월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공연 ‘최고의 오페라 최고의 명장면’ 모습.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마련하는 신춘음악회 ‘희망을 노래하다’가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봄을 맞이한다는 절기인 우수(雨水)를 하루 앞둔 2월17일, 타이틀에 걸맞게 봄비처럼 부드럽게 관객들에게 스며들 수 있는 우리 가곡인 ‘보리밭’(윤용하 곡), ‘강 건너 봄이 오듯’(임긍수 곡), ‘나물 캐는 처녀’(현제명 곡), ‘목련화’(임동진 곡)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여성 중창으로 ‘꽃구름 속에’(이흥렬 곡)와 ‘그리운 금강산’(김동진 곡) 등을, 합창으로 ‘우정의 노래/ 대구, 희망을 부르자’(김성재 곡)를 선보인다.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대구음악협회가 주축이 되고, 대구경북성악가협회와 대구합창연합회가 힘을 보탠 이날 음악회에는 대구를 대표하는 유명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해 이런 가곡들을 다채로운 음색으로 선사한다.

소프라노 신미경 최윤희 성정화 이화영 권혁연 이정아 주선영 배혜리 이보영, 메조소프라노 김정화 김민정, 테너 최덕술 한용희 이병삼 신현욱 정태성, 바리톤 김승철 김상충 제상철 윤혁진 방성택, 그리고 베이스 홍순포 등이 출연한다. 150명 규모의 대구합창연합회 연합합창단도 출연해 무대를 가득 채우게 된다. 반주는 오페라 전문 연주단체 디오오케스트라가 담당하며, 지휘는 대구 출신으로 중국 톈진심포니오케스트라 수석 객원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백진현이 맡는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대구가 대한민국 오페라 발전의 중심이 된 데는 지역 성악인들의 저력, 그리고 화합이라는 대전제가 있어서였다. 2017년 첫 기획공연으로 지역의 대표적인 음악인과 함께하게 된 점이 특히 의미가 크다”며 시민들에게 새봄의 희망과 꿈을 전하는 특별한 선물이 되기를 기대했다. 입장료는 1만~3만원. (053)666-600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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