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기차 보급 탄력…3주만에 308대 접수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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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14 07:40  |  수정 2017-02-14 08:51  |  발행일 2017-02-14 제15면
작년 한 해 보급 대수 훌쩍 넘어

대구시의 전기차 보급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전기차 보급 신청을 받은 결과 지금까지 308대가 접수됐다. 이륜차도 2대 있었다. 이 같은 전기차 신청 대수는 지난 한 해 동안 보급한 239대를 훌쩍 넘긴 규모다.

2011년까지만 해도 전기차는 3대가 고작이었다. 이후 2012년 5대, 2103년 2대, 2014년 4대 등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민간에선 단 한 대도 없고 모두 공공기관이 도입했다. 올 들어 민간에서 239대를 도입하면서 물꼬를 트더니 올해 접수 3주 만에 이런 성과를 낸 것이다.

시는 전기차를 구입할 경우 대당 2천400만원까지 지원한다. 최대 460만원에 이르는 세제 혜택도 제공한다.

전기차 구매 시 대구은행에선 3%대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고, 범안로·앞산터널로 등 유료도로 통행료를 면제 받는다. 시가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요금도 60% 깎아준다. 시는 올 상반기 중으로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및 전기차 전용번호판을 도입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전기차 2천대를 목표로 2030년까지 총 50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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