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아동 노동착취 실태 논의

  • 입력 2017-02-10 00:00  |  수정 2017-02-10

북한 어린이들의 강제노동 실태가 10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 아동권리위원회 의제로 다뤄진다.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와 ICNK(북한반인도범죄철폐국제연대), 뉴코리아여성연합, 갈렙선교회는 8일 사전회의 전에 배포한 성명에서 “북한은 강제노동과 차별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고 노동착취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HRW 필 로버트슨 아시아부국장은 “아동 강제노동은 혹독한 인권유린이지만 많은 북한 어린 학생에게는 여전히 일상"이라며 “유엔 아동권리위는 북한 당국이 진실을 밝히고 당장 아동 노동착취를 멈출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들은 사전회의 실무그룹에 북한의 아동노동착취, 교육받을 기회의 차별,제3국 내 탈북여성 자녀의 인권상황, 학교 내 체벌, 건설전문 유사 군대체계인 ‘돌격대’의 아동 노동력 착취 등을 사전 브리핑할 예정이다. 비공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전모(여·16), 김모(여·18) 두 학생이 증인으로 나와 학교에서 이뤄지는 ‘모내기 전투’등 강제노동 실태를 진술한다.

아동권리위원회는 모든 당사국이 아동권리협약의 의무사항을 준수하는지를 검토한다. 북한도 아동권리협약 당사국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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