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코리아리그 개막…대구시청 “올핸 시상대 서겠다”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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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04   |  발행일 2017-02-04 제20면   |  수정 2017-02-04
작년 득점 2위 이미경 빈자리
배민희·신인 김아영이 메울듯
광주서 골키퍼 오사라도 영입
서울·삼척·부산과 우승 경쟁

국내 핸드볼 최강자를 가리는 2017 SK핸드볼 코리아리그가 3일 막을 올렸다.

올해 SK핸드볼 코리아리그는 남자부 5개, 여자부 8개 팀이 출전하며 남자부는 정규리그 4라운드, 여자부는 3라운드로 진행된다.

매주 금·토·일요일에 대구를 비롯해 서울, 광주, 부산, 인천, 의정부, 삼척, 청주를 순회하며 경기가 열린다. 7월2일까지 4강을 가린 뒤 최종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여자부에 출전하는 대구시청 ‘컬러풀대구’ 핸드볼팀은 이번 리그에서 입상이 목표다. 전년도 우승팀 서울시청, 전통의 강호 삼척시청, 선수들을 보강한 부산시설공단과 자웅을 가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대구시청은 삼척시청(1위), 인천시청(2위), 서울시청(3위)과 함께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입상에는 실패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대구시청의 멤버는 많이 바뀌었다. 전력 변화가 어떤 결과를 낳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대구시청의 주포였던 이미경이 떠났다. 이미경은 일본 히로시마팀에 스카우트됐다. 이미경은 지난 시즌 여자부 득점랭킹 2위에 올랐던 선수다.

대구시청은 이미경을 떠나보내는 대신 지난해 우승팀 서울시청의 공격수 배민희를 영입했다. 또 광주도시공사에서 골키퍼 오사라와 피벗 김혜원을 데리고 왔다. 황지정산고 출신의 신인 김아영의 활약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김아영은 2015년 제6회 아시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와 지난해 제6회 여자청소년선수권에서 주전으로 활약해 주목을 받고 있다. 김아영은 이번 리그에서 이미경 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황정동 대구시청 감독은 “올해는 SK핸드볼코리아리그 입상 및 전국체전 3위가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대회 조직위원회는 전 경기 인터넷 중계와 주요 경기 TV 중계를 통해 팬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예정이다.

대구핸드볼협회 구진모 회장도 적극적인 응원전으로 대구시청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구 회장은 “대구시청이 출전하는 경기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 생각”이라며 “관중의 흥미를 끌 만한 요소를 도입해 대구를 핸드볼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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