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삼성, '슈퍼루키' 이종현 내세운 모비스 완파

  • 입력 2017-01-25 00:00  |  수정 2017-01-25
이종현, 데뷔전서 20분 동안 2득점 5리바운드

프로농구 선두 서울 삼성이 '슈퍼루키' 이종현이 합류한 울산 모비스를 꺾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2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모비스와 원정경기에서 87-71로 이겼다.
 삼성은 23승9패로 2위 안양 KGC인삼공사를 1경기 차로 벌렸다.


 경기 초반엔 모비스에 끌려갔다. 삼성은 상대 팀 전준범과 김효범에게 외곽슛을 허용하며 0-10까지 밀렸다.
 그러나 상대 팀 이종현이 코트에 나선 1쿼터 중반 이후 분위기를 가져왔다.


 삼성은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추격전을 펼쳤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골 밑을 장악했고, 마이클 크레익과 임동섭이 외곽슛을 터뜨렸다. 삼성은 18-18 동점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도 삼성은 근소한 차이로 리드를 유지했다.


 라틀리프가 2쿼터에서만 9득점을 넣었다.
 3쿼터 중반엔 문태영과 김태술의 연속 외곽슛 등으로 11점 차까지 벌리기도 했다.
 승부는 4쿼터 막판에 갈렸다.


 75-66으로 앞선 4쿼터 종료 3분 51초를 남기고 문태영이 상대 팀 찰스 로드에게 U파울(스포츠정신에 어긋나는 파울)을 얻어 자유투 2개를 넣은 뒤 공격권을 얻었다.


 문태영은 이어진 공격에서 다시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 1개를 넣었다.
 삼성은 이후 수비에서 상대 팀 전준범의 페이크 파울(할리우드 액션을 했을 때 주어지는 파울)로 자유투 1개와 공격권까지 얻어내며 승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라틀리프는 20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김준일은 22점 7리바운드로 뒤를 받혔다.
 임동섭(13점), 김태술(12점), 문태영(10점)도 골고루 활약했다.
 기대를 모은 이종현은 20분 40초를 뛰어 2득점 5리바운드에 그쳤다.


 왼손목 부상을 안고 뛴 모비스 양동근은 12점을 넣으며 투혼을 펼쳤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부산 경기에서는 창원 LG가 연장 접전 끝에 부산 케이티를 85-80으로 제압했다.


 케이티는 지난해 11월 18일 경기 이후 약 2개월 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슈터 조성민이 8득점을 올렸으나 3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조성민은 4쿼터 종료 8초를 남기고 극적인 동점 3점슛을 꽂아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그러나 3점 뒤진 연장 종료 42초 전에는 자유투 3개를 얻었지만 1개밖에 넣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LG에서는 제임스 메이스가 31점, 16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주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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