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네마] 연애와 결혼, 그 혼동의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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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21 08:39  |  수정 2017-01-21 08:39  |  발행일 2017-01-21 제19면
[일요시네마] 연애와 결혼, 그 혼동의 마침표

◇네 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EBS 오후 2시15분)

제목 그대로 4번의 결혼식과 1번의 장례식을 시종일관 비추며 사랑을 이뤄가는 이, 사랑에 실패한 이, 죽음을 맞이한 이의 친구들을 통해 인생의 희로애락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여러 여자와 사랑을 나눴지만 평생 같이 하고픈 여자를 만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찰스. 주변 친구들이 하나둘 결혼을 하고 아이까지 낳는 과정을 지켜보며 자신의 불운을 탓한다. 가질 수 있지만 소유할 수 없고, 소유하고 싶지만 뭔가 망설여지는 과오를 반복하는 찰스에게 하나둘 가정을 이뤄가는 주변 친구들의 행복한 모습은 부러운 대상인 동시에 압박으로 다가온다. 사랑과 자유, 혹은 자유로운 사랑을 혼동하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유쾌한 로맨스 스토리다.

찰스는 토요일만 되면 친구들 결혼식 들러리나 서는 가련한 노총각이다. 그날도 어김없이 친구 결혼식장에 지각을 한 찰스는 하객으로 참석한 매력적인 여인 캐리에게 한눈에 반한다. 둘은 우여곡절 끝에 하룻밤을 같이 보내지만 캐리는 다음날 아침, ‘밤을 같이 보냈으니 결혼해야 한다’는 알 듯 말 듯한 농담을 던지고 미국으로 떠난다. 그리고 석 달 후, 다른 친구의 결혼식에서 둘은 다시 마주친다. 찰스는 반가운 마음에 그녀에게 다가가지만 캐리는 이미 영국의 정치인과 약혼한 상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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