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립민속박물관, 한글문화 유물전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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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21 07:18  |  수정 2017-01-21 10:05  |  발행일 2017-01-21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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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 ‘안동, 한글을 간직하다’에 선보일 예정인 훈민정음 복각목판. <유교문화보존회 제공>

[안동] <사>유교문화보존회(이사장 이재업)는 24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안동시립민속박물관에서 특별전시회 ‘안동, 한글을 간직하다’를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복각사업을 통해 제작된 목판(20점)과 안동의 한글문화 전통을 살필 수 있는 여러 유물 등 40여점이 전시된다.

주요 전시물은 1940년 안동에서 발견된 훈민정음 해례본 초기 영인본(影印本), 조선 전기에 국문 시가의 정수로 꼽히는 어부가(漁父歌)와 도산십이곡(陶山十二曲) 등이다.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역임한 석주(石州) 이상룡(李相龍)의 부인 김우락(金宇洛)이 지은 최초 망명지 내방가사 ‘해도교거사(海島僑居辭)’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한글 보급과 확산에 영향을 준 이륜행실도(二倫行實圖·보물 제905호), 출가할 딸을 위해 아버지가 쓴 계녀서(誡女書)인 여자초학(女子初學) 등 학봉 종가 주요전적(典籍)도 일반인에게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 밖에 한글로 지은 내방가사, 문서류, 명문(銘文)단지를 비롯한 여러 가지 생활소품도 선보인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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