贊51 vs 反40 사드 배치 부정적 의견↑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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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21   |  발행일 2017-01-21 제5면   |  수정 2017-01-21 07:32
지난해 8월보다 반대 9%p 증가
대구경북 찬성 61% 가장 많아
贊51 vs 反40 사드 배치 부정적 의견↑

정치권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에 대한 찬성 의견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1%가 사드 배치에 찬성했고, 40%가 반대했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사드 배치 공식 발표 직후인 지난해 7월 조사에서는 찬성 50%, 반대 32%였으며 지난해 8월에는 찬성이 56%로 늘었고, 반대는 31%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공식 발표로부터 6개월이 지난 현 시점에선 찬성이 51%로 다시 줄고 반대는 40%로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사드 배치 예정지역인 성주가 있는 대구·경북에서 찬성 의견이 61%로 가장 많았다. 반대 의견은 35%였다. 광주·전라지역은 찬성 의견이 35%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과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사드 배치 찬성이 각각 84%와 80%에 달했다. 국민의당 지지층(찬성 57%-반대 36%)과 무당층(찬성 56%-반대 32%)에서도 찬성이 반대를 앞섰다. 대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61%가 반대했다.

한편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8%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48%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구·경북(잘하고 있다 53%-잘못하고 있다 38%)과 대전·세종·충청(45%-44%)에서만 잘하고 있다는 답이 많았다.

19세 이상 남녀 1천12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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