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투자한 삼성…연봉협상 마무리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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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20   |  발행일 2017-01-20 제20면   |  수정 2017-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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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 데뷔 첫 ‘억대 연봉’
박해민과 함께 가장 많이 올라
심창민 투수 최고 7천만원 ↑
예비FA·주장 김상수는 동결
배영섭·박근홍 삭감 칼바람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이 억대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삼성은 19일 구자욱을 포함한 2017시즌 재계약 대상자 40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삼성의 차세대 프랜차이즈 스타로 떠오른 구자욱은 지난해 2년차 징크스를 말끔히 지우는 활약을 펼쳤고, 지난 시즌 8천만원에서 100% 오른 1억6천만원에 계약했다.

구자욱과 함께 연봉 수직상승을 예고했던 박해민은 1억5천만원에서 8천만원 오른 2억3천만원에 사인했다.

박해민은 지난시즌 2년연속 도루왕을 차지했고, 수비에서는 수차례 호수비를 보여주며 ‘명장면 제조기’로 불렸다.

구자욱과 박해민은 삼성의 올해 재계약 대상자 중 가장 큰 연봉 상승액(8천만원)을 기록하는 기쁨을 누렸다.

2년 연속 연봉삭감이 예상됐던 김상수의 연봉은 3억1천만원으로 동결됐다.

장필준은 팀내에서 가장 높은 인상률(132.1%)을 기록하며 기존 2천800만원에서 3천700만원 오른 6천500만원에 재계약했다.

1군 풀타임 첫해 제 몫을 톡톡히 해낸 백상원은 100% 인상된 9천만원에 사인했다. 지난해 후반기 불펜에서 맡형 역할을 제대로 해준 권오준은 50% 오른 1억500만원에 계약했다.

삼성의 새 마무리로 자리매김한 심창민의 연봉은 50% 인상된 2억1천만원이다.

반면, 지난해 손가락 부상으로 부진했던 배영섭은 1천만원 깎인 1억5천만원에 계약했다.

불펜조에서 평균자책점 7.46으로 유독 부진한 한해를 보냈던 박근홍도 1천만원 깎인 1억원에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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