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조기 56t방출… 도시가스 요금 동결…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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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20 07:19  |  수정 2017-01-20 07:19  |  발행일 2017-01-20 제2면
정부, 경제현안회의 열고 대책 발표

정부가 서민물가 관리에 나섰다.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하는 동시에 최근 급등한 밥상물가와 주거 안정을 위해 임대주택 공급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19일 물가관계장관회의 겸 경제현안점검회의를 열고, 이달 도시가스 요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다른 공공요금도 공공기관의 효율화 등 자구 노력을 통해 인상 요인을 최대한 흡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초 상하수도·교통요금 인상을 자제하도록 지자체에 협조를 구하고, 행자부는 매달 시·도 물가관계관 회의를 열어 지방공공요금 조정 동향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정부·공공기관이 부과하는 2천100여 가지 수수료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폐지·인하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급등한 밥상물가를 잡기 위해 봄배추 2천t을 4월 중순 이전에 조기 출하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당근·무도 조기출하 및 파종을 유도해 수요를 보완하기로 했다. 미국산 신선 계란 수입 위생검사 기간을 8일로 기존보다 10일 단축하고, 산란종계 13만 마리와 산란계 병아리 7만 마리를 조기 수입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수산물은 정부 비축물량 7천200t을 설 전에 방출하고, 소매점을 통해 10∼30% 할인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가격이 오른 조기는 56t을 추가로 방출하기로 했다.

주거비 안정을 위해 올해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기존 11만 가구에서 12만 가구로 확대하고, 올해 중 행복주택 2만 가구에 대해 입주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도 지난해보다 1.5배 늘린 4만2천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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