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은행 실수로 개인 통장에 '2천억원 송금' 해프닝

  • 입력 2017-01-19 11:59  |  수정 2017-01-19 11:59  |  발행일 2017-01-19 제1면

중국 후난(湖南)성에서 은행 실수로 고객 계좌에 1억2천만 위안(한화 약 2천억 원)을 송금했다가 돌려받는 해프닝이 일어났다고 중국 인터넷 매체 국제재선(國際在線·CRI)이 19일 보도했다.


 후난성 창사(長沙)에 사는 리우씨는 지난 15일 농촌상업은행(農村商業銀行)에서 은행 계좌를 만들었다.
 계좌를 만들고 얼마 뒤 리우씨는 은행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은행 관계자는 "신입 직원이 실수로 리우씨의 계좌에 1억2천만 위안을 송금했다"고 사정을 설명하며 실수로 송금된 돈을 돌려 달라고 요청했다.


 확인 결과 이 직원은 리우씨의 계좌번호인 '12********'을 송금란에 잘못 입력했고, 계좌에 1억2천만 위안이라는 '거금'이 입금됐다.
 리우씨는 흔쾌히 실수로 입금된 돈을 돌려줬고, 은행은 감사의 뜻으로 리우씨에게 담배 한 갑과 200위안(한화 약 3만4천원)이 든 홍바오(紅包·명절이나 경사 등에 돈을 넣어 주는 봉투)를 전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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