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사드 뚫는 ICBM 발사시험 또 성공

  • 입력 2017-01-19 07:45  |  수정 2017-01-19 07:45  |  발행일 2017-01-19 제13면
核탄두 탑재 최신형‘토폴-M’
1만㎞ 날아가 가상표적 명중
러, 사드 뚫는 ICBM 발사시험 또 성공
러시아의 핵탄두 탑재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토폴-M’. <위키피디아 제공>

러시아가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를 뚫을 수 있는 핵탄두 탑재 최신형 ‘토폴-M’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발사 시험에 또다시 성공했다.

17일(현지시각) 이타르타스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전략미사일군은 북부 플레세츠크 국립 우주 발사시험장에서 토폴-M ICBM 한 발을 1만㎞ 이상 떨어진 극동 캄차카반도의 가상 표적을 성공적으로 명중시켰다.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발사 시험이 토폴-M 미사일의 안정적인 비행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수행됐으며, 탄두가 캄차카반도의 가상 표적을 정확하게 명중시켰다"고 밝혔다.

1994년 첫 시험 이후 실전 배치된 토폴-M은 3단계 고체연료 가동 ICBM으로 이동식 발사대를 통해 발사가 가능하며, 사거리는 1만1천㎞로 알려졌다.

발사 중량이 46.5t인 이 ICBM은 1997년부터 실전 배치됐으며, 2차 세계대전 당시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폭보다 폭발력이 53배나 큰 800kt의 핵탄두 한 발을 기본적으로 장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하 격납고(사일로)에서 발사되는 토폴-M 모델도 2000년부터 실전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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