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한달간 500만명, 절반이 대구지역 外 고객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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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8 07:21  |  수정 2017-01-18 10:04  |  발행일 2017-01-18 제1면
KTX 승하차 인원 60% 급증
우려했던 교통대란 없이 순항
20170118

대구신세계백화점이 개점 한 달 만에 우려하던 교통대란 없이 500만명 이상의 고객을 모으며 지역의 쇼핑·관광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15일 개점 이후 주말 하루 30만명 이상의 고객이 대구신세계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신세계 개점 이후 KTX 승하차 인원은 60%가량 늘어났고, 고속버스 이용객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도시철도 동대구역 승하차 인원도 개점 이전보다 크게 늘었다. 개점 한 달간 방문 고객의 절반가량은 대구 이외 지역에서 온 것으로 집계돼 업계에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포항·구미 등 경북 고객 비중이 20.2%로 가장 많았고 서울(5.6%), 경기(4.1%), 경남(3.3%), 부산(3.1%) 등이 뒤를 이었다.

대구신세계의 매출은 개점 3일 만에 100억원을 올렸고, 현재 평일 평균 15억~20억원, 주말 하루 40억원 수준이다. 신세계백화점 내에서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에 이어 3위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여기다 올 상반기 루이비통, 보테가베네타, 디올, 생로랑, 불가리, 티파니 등 명품 브랜드 매장이 입점하면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대구신세계 측의 전언이다. 대구신세계는 개점 1년 차 매출이 6천억원을 돌파하는 국내 최초의 지방 점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봉수 대구신세계 부사장은 “신세계 개점으로 대구로 이어지는 모든 대중교통수단의 이용객 수가 크게 늘면서 대구를 관광도시로 변모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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