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화합의 신년 음악무대 ‘우리 함께 즐기자’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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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7   |  발행일 2017-01-17 제25면   |  수정 2017-01-17
20일 오후 7시 30분
20170117

대구문화예술회관

경북도립교향악단 초청 공연
유소영·이병삼·안희찬 무대 올라


대구문화예술회관과 웃는얼굴아트센터가 새해를 맞아 특별히 경북도립교향악단과 대구시립국악단을 각각 초청해 마련하는 첫 음악회가 오는 20일 열린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대구·경북 상생과 화합’이라는 주제로 마련하는 새해 첫 공연 ‘2017뉴스타트 콘서트’를 20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연다.

주제에 걸맞게 80여명이 함께하는 경북도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이동신)과 공동으로 기획한 이날 콘서트에는 대구의 대표 성악가인 소프라노 유소영과 테너 이병삼, 우리나라 최고 트럼피터 안희찬이 출연해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무대를 선보인다. 후반부에는 아마추어 성인합창단체인 대구합창연합회 연합합창단과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200여명이 보여주는 대합창공연이 펼쳐진다.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 서곡을 시작으로, 트럼펫 연주자들 사이에서 가장 고전적이면서 우아한 곡으로 알려진 칼 호네크의 ‘슬라브 환상곡’과 드보르자크의 ‘슬라브 무곡’을 트럼피터 안희찬이 연주한다. 후반부는 토마의 ‘미뇽’ 서곡 연주에 이어 테너 이병삼이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중 ‘오묘한 조화’를 부르고, 소프라노 유소영과 함께 레하르의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 중 ‘입술은 침묵하고’를 들려준다. 마지막은 시벨리우스의 ‘필란디아’와 안익태의 ‘한국합창곡’을 합창단과 교향악단이 함께하는 힘차고 장대한 무대로 장식한다. 입장료 1만원, 5천원. (053)606-6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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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얼굴아트센터

대구시립국악단 초청 공연
남상일·윤성·예나경·이정영 출연


웃는얼굴아트센터가 대구시립국악단을 초청해 마련하는 ‘2017 신년음악회 만인동락(萬人同樂)’은 20일 오후 7시30분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열린다. 대구시립국악단(상임지휘자 유경조)의 국악관현악 연주를 비롯해 스타 소리꾼 남상일, 대구 대표 록밴드 아프리카의 보컬 윤성, 지역에서 민요가수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예나경, 이정영 등이 협연하는 다양한 무대가 펼쳐진다.

상임지휘자인 유경조의 지휘로 아름다운 인생을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표현한 곡 ‘아름다운 인생II’를 연주하고, 민요가수 예나경과 이정영이 박범훈의 ‘배 띄워라’와 민요연곡으로 신명나는 분위기를 선사한다. 이후 판소리 ‘흥보가’의 ‘박타령’과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을 록보컬 윤성이 폭발적인 가창력과 탁월한 곡 해석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이어 소리꾼 남상일이 판소리 ‘흥보가’ 중 가장 유명한 대목인 ‘박타는 대목’을 비롯해 ‘장타령’, 아리랑연곡을 유쾌한 입담과 함께 구성진 소리로 들려준다. 전석 무료. (053)584-8719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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