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에게 듣는다] 아래눈꺼풀성형술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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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7 08:21  |  수정 2017-01-17 09:32  |  발행일 2017-01-17 제21면
처진 눈꺼풀 근육·불룩한 눈밑 지방 제거하면 당신도 ‘동안(童顔)’
20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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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성형외과 황동하 원장

나이가 들면 노화현상이 생기는데 얼굴 중에서 노화가 가장 빨리 시작되는 부위는 눈꺼풀이다. 특히 아래눈꺼풀의 노화는 늙어 보이게 할 뿐 아니라 표정이 어두워 보이고 아픈 것처럼 보이며 심지어는 심술궂어 보이거나 고약한 인상이 되게 하기도 한다.

나이드는 것도 서러운데 인상까지 좋지 않아 보인다면 참으로 답답할 노릇이다.

아래눈꺼풀 노화의 가장 특징적 소견은 눈꺼풀 지방이 불룩하게 튀어나오는 것이고 이와 동시에 튀어나온 지방의 아래쪽 부분이 꺼져서 깊은 고랑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또한 아래눈꺼풀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기게 되며 눈꺼풀 근육의 처짐이 동반된다.

젊고 아름다운 아래눈꺼풀의 모습은 눈꺼풀 피부의 탄력이 좋은 상태에서 아래눈꺼풀과 앞광대 부위의 윤곽이 서로 부드럽게 연결이 되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아래눈꺼풀이 노화되면서 이러한 정상적 윤곽이 파괴된다. 불룩하게 튀어나온 눈밑 지방의 아래쪽에 파인 고랑은 노화 초기에는 안쪽에만 국한돼 있다가 나이가 들면서 바깥쪽까지 연장되면서 함몰이 더 깊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눈밑의 애교살도 젊을 때는 볼륨이 잘 유지되다가 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점점 퇴화되면서 사라지게 된다.

이러한 아래눈꺼풀 노화의 특성을 잘 살펴서 그에 맞는 적절한 수술 방법을 선택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젊음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얼굴 가운데 노화가 가장 빨리 진행되는 부위
수술 후 냉찜질→온찜질은 부기 빼는데 효과
출혈·혈종 등 부작용 발생하면 즉시 지혈해야
고랑 부위 지방 이식·필러 주사 근본해결 안돼


아래눈꺼풀 성형술이란 아래 눈꺼풀의 노화를 치료하는 수술로 늘어진 아래 눈꺼풀의 피부를 제거해 아래 눈꺼풀의 주름을 개선시키게 된다. 또 눈밑 지방을 제거하고 재배치해서 눈밑지방의 돌출과 그 아래쪽의 함몰 고랑을 없애고, 눈둘레근을 안와골 외벽에 걸어 당겨줌으로써 늘어진 아래 눈꺼풀 피부뿐 아니라 눈꺼풀 근육도 같이 당긴다.

아래눈꺼풀 성형술의 대상은 아래눈꺼풀의 탄력이 떨어져 주름이 생긴 동시에 눈밑 지방이 돌출돼 있고 그 아래쪽 부위에 파인 고랑이 있어 표정이 어둡고 나이가 들어 보이는 경우다.

마취는 수면 마취와 국소 마취를 병행하거나 국소 마취만으로도 수술을 한다.

관리는 수술 후 이틀간 냉찜질을 하면 부기와 멍이 덜 들도록 하는 데 효과가 있으며 그 후에는 온찜질이 효과적이다. 수술 후 이틀간은 출혈과 혈종을 예방하기 위해 머리를 아래로 숙이지 않도록 하고 흥분하거나 울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실밥은 수술 후 닷새째 제거하고 부기와 멍은 2~3주에 걸쳐 서서히 빠지게 된다.

아래눈꺼풀 성형술의 부작용은 출혈과 혈종이 발생할 수 있고 결막부종과 복시와 눈꺼풀 뒤당김 현상이 생길수 있다.

출혈과 혈종이 생기면 즉시 지혈을 해야 하고 결막 부종과 복시는 일시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저절로 회복이 되는 경우가 많다. 눈꺼풀 뒤당김의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마사지와 부신피질 호르몬 주사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이러한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 외의 방법으로는 결막 쪽에 절개를 해서 눈밑 지방을 제거하면서 남은 지방을 함몰 고랑 부위로 재배치하는 방법이 있고 아래 눈꺼풀의 꺼진 고랑 부위에 지방이식을 하거나 필러를 일시적으로 주사하는 방법도 있다.

이러한 방법들은 아래 눈꺼풀의 노화 초기에만 시술되며 근본적 해결 방법이 되지는 않는다. 아래눈꺼풀의 노화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는 반드시 아래 눈꺼풀 성형술을 해주어야 한다.

브이성형외과 황동하 원장은 “아래눈꺼풀 성형술은 눈성형 분야 중에서도 상당한 경험과 기술이 필요한 수술”이라며 “아래눈꺼풀의 모양을 젊었을 때의 원형대로 복원한다는 개념으로 수술을 해야 하고 특히 부작용과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환자와 의사가 지나친 욕심을 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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