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김쌈’ 지역 모던한식 열풍 이끈다

  • 이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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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7 08:06  |  수정 2017-01-17 08:06  |  발행일 2017-01-17 제17면
기존 김밥 퓨전한식 재구성
건강하고 알찬 메뉴로 인기
‘담김쌈’ 지역 모던한식 열풍 이끈다
대구 수성구 두산동의 담김쌈 대표 메뉴인 담김쌈 코스 메뉴. <교촌에프앤비 제공>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인 교촌에프앤비<주>의 외식 브랜드 ‘담김쌈’이 대구지역의 ‘모던 한식’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모던 한식은 최근 신진 스타 셰프·외식기업이 전통적인 맛을 새롭게 해석해 내놓은 새로운 형태의 퓨전한식이다. 서울의 밍글스, 정식당, 스와니예와 같이 한국의 제철 식재료와 서양 조리법이 조화를 이룬 퓨전 한식당의 인기몰이에 계절밥상(CJ), 자연별곡(이랜드), 올반(신세계) 등 대기업의 대대적인 한식뷔페 브랜드 출범이 이어지면서 대중화되고 있는 추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발표한 ‘2017 외식 트렌드’ 주요 키워드로 ‘모던 한식의 리부팅’을 꼽기도 했다. 담김쌈은 지역의 모던 한식을 이끄는 외식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누구나 좋아할 맛으로 구성한 건강하고 내실있는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대표 메뉴인 ‘담김쌈’은 기존 김밥을 재해석해 고급화한 한식 메뉴다. 서해 청정지역에서 원초만을 사용해 키운 최고급 김, 경기 무형문화재 장인의 가마솥에 지은 버섯밥, 김치 명인의 손맛이 담긴 숙성발효 김치 등 프리미엄 재료를 층층이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담김쌈 코스’ 메뉴는 채소샐러드, 담김쌈, 담김모듬찬(무절임·우엉절임·마늘절임), 김치, 면요리 혹은 닭갈비 구이, 디저트(콩쿠키·콩잼·음료)로 구성돼 다양한 대표 메뉴를 골고루 맛볼 수 있다.

담김쌈은 한식 레스토랑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차에 탄 채로 음식을 주문해 받아갈 수 있는 시스템)를 매장에 적용했다. 기존의 패스트푸드점, 커피전문점에서만 볼 수 있었던 시스템을 접목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모든 테이크아웃 메뉴를 10개 이상 주문시, 대구 전 지역에 배달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담김쌈 관계자는 “프리미엄 도시락은 각종 모임, 세미나, 워크숍, 야유회, 결혼식 등 격식 있는 행사에 어울린다”며 “테이블 세팅부터 사후 수거까지 책임지는 원스톱 서비스가 호평을 받아 도시락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연정기자 leey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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