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 공공도서관 민간 위탁 반대”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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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7 07:51  |  수정 2017-01-17 07:51  |  발행일 2017-01-17 제8면
한국도서관협회 비판

한국도서관협회가 대구 북구청의 공공도서관 민간 위탁운영 계획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최근 성명을 내고 “공공도서관을 문화재단에 위탁 운영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강력 반대한다”며 “북구청은 문화재단에서 도서관을 운영하는 것이 구청에서 직영하는 것보다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는데 논리가 미약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매년 수익성과 수치적인 성과에 초점을 맞춰 운영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세금이 투입돼 운영되는 모든 공공도서관은 행정주체가 책임지고 운영·관리할 때 공공성과 공익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북구청 관계자는 “수익성 사업을 하지 않고 재단의 당연직 이사에 북구의회 의원 2명을 넣는 등 공공성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장치를 마련해 놓았다”며 “부정확한 논리를 들어 일방적으로 반대하는 것을 모두 받아들일 수는 없다는 게 구청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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