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산단 수출 전망 올해도 먹구름…기업 38%만 “호전될 것”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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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4 07:35  |  수정 2017-01-14 07:35  |  발행일 2017-01-14 제9면

[구미]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어두운 경기불황 그림자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 6일 구미산단 수출업체 5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구미산단 수출전망조사’에서 41.9%가 지난해와 비슷할 것, 19.4%가 오히려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호전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38.7%였다.

올해 수출 불안요인으로는 유가 등 원자재값 상승(24.6%), 세계시장 경쟁 심화(19.3%), 미국 금리인상(15.8%), 중국 경기둔화(15.8%), 환율변동(15.8%), 보호무역 강화(8.7%) 순으로 꼽았다. 김달호 구미상의 경제조사부장은 “구미산단 수출기업의 기술·연구개발 투자비가 꾸준히 늘고 있어 기업 체질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면서 “수출업체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판로개척과 수출정보를 지원하는 코트라 구미지사 설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세관이 13일 발표한 지난해 구미산단의 총 수출액은 247억9천만달러로 최종 집계됐다. 이로써 구미산단은 3년 연속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총수입액은 100억6천만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7% 줄었고, 무역수지는 11% 감소한 147억달러로 집계됐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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