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리퍼트 대사 “한미동맹 역대 최강…이제 다음 장 쓰자”

  • 입력 2017-01-14 00:00  |  수정 2017-01-14

한국을 떠나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13일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하다”면서 21세기 국제사회에 공헌하는 “다음 챕터(Chapter, 장<章>)를 써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정동 주한 미국대사관저에서 열린 이임 기자회견에서 “이제는 간단하지만 강력한 말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한·미동맹은 과거 어느 때보다 튼튼하다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재임 중 한·미동맹의 성과로 대북정책의 완전한 일치와 한·미·일 3자 협력 강화 등을 소개한 대사는 “이 지역과 전 세계의 안보 및 경제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며 “우리는 정말 훌륭한 (한·미동맹의) 기반을 토대로 더 많은 것을 구축해야 하고 심화된 협력을 위한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퍼트 대사는 20일(현지시각) 출범할 미국 차기 트럼프 행정부하(下)에서 한·미동맹이 직면할 새로운 도전에 대해 질문받자 “항상 양국 관계에는 도전 과제가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큰 과제가 있겠지만, 한·미동맹은 그것을 다룰 능력이 있다”고 단언했다. 리퍼트 대사는 ‘전략적 인내’로 불리는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언급하며 “(대북) 제재의 핵심은 북한을 (대화의) 테이블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