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포퓰리즘 정부 들어설 확률 20%…20개 경제대국 중 4위"

  • 입력 2017-01-13 00:00  |  수정 2017-01-13

 한국에 포퓰리즘 정부가 들어설 확률이 20%로, 20대 경제대국 중 4위에 해당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12일(현지시간) 내놓은 '포퓰리스트 새해: 글로벌 희망과 공포의 틀'이라는 제목의 글로벌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포퓰리즘 정부 확산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이런 분석을 내놓았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세계 20대 경제대국을 대상으로 향후 2∼3년 이내에 포퓰리즘 정부가 들어설 가능성 분석한 결과, 11개국에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미국의 가능성이 66%로 가장 높았고, 멕시코가 30%, 브라질이 25%로 뒤를 이었다. 미국에 포퓰리즘 정부가 들어설 가능성이100%가 아닌 것은 소속정당인 공화당이 포퓰리스트 정당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어 한국과 네덜란드, 프랑스의 가능성이 20%로 공동 4위에 올랐다.
 한국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로 대통령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의 지지율이 3위 수준이며 점점 상승하고 있다고 이 기관은 설명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극우 성향의 프랑스 대선후보인 마른 르 펜 국민전선(FN) 대표가 당선될 확률은 20%라고 봤지만, 국민전선이 집권정당이 될 가능성은 10%로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전 세계적으로 포퓰리즘 정책은 이민과 무역, 통치방식에 중점을 두고 있어서 금융시장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포퓰리스트가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과 불안정 고조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이 기관은 주요 유로존(유로화사용 19개국) 주요국가 중 한 곳에서 포퓰리즘 정부가 들어설 가능성은 50%에 달한다며, 이 경우 사람들을 불안하게 하는 위기정책을불러오는 것은 물론 유럽연합(EU)의 존재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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