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조작’ 폴크스바겐 티구안 2만7천여대 리콜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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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3 07:36  |  수정 2017-01-13 07:36  |  발행일 2017-01-13 제13면
환경부, 리콜 최종 승인
해당모델 2월6일부터 진행

폴크스바겐의 티구안 디젤 차량 2만7천여대에 대한 리콜이 오는 2월6일부터 진행된다.

아우디폴크스바겐그룹은 12일 “환경부가 티구안 2.0 TDI 2만7천여대에 대한 리콜을 최종 승인했다. 해당 모델의 리콜이 오는 2월6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EA189 엔진을 장착한 리콜 대상 차량 12만6천대 가운데 첫째로 이뤄지는 리콜이다.

아우디폴크스바겐그룹은 “대상 차량을 소유한 고객에게 리콜에 대한 방법, 일정을 설명하는 안내문을 오는 24일부터 발송할 예정"이라며 “리콜은 무상으로 진행되며 대중교통 비용 지원 등 고객 편의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폴크스바겐은 리콜 대상 차량을 보유한 고객에게 개별 통지를 하고, 별도의 콜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차량 픽업·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리콜을 받기 위해 고객이 공공 교통수단을 이용한 경우 교통비도 지원하기로 했다.

폴크스바겐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한 리콜에 소요되는 시간은 30분 이내”라고 설명했다.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는 아직 리콜 승인이 나지 않은 폴크스바겐 골프, 아우디 A6 등 13개 차종 9만9천대에 대해 “리콜 진행을 위해 관련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나머지 9만9천대 차량을 배기량, 엔진출력 등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나눠 리콜계획서를 제출받은 뒤 검증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리콜 대상 고객에 대한 안내문은 폴크스바겐코리아 홈페이지(www.volkswage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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